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투비네트웍스의 개발팀 팀장을 맡고있는 김기태입니다. 어느덧 6년째 함께하고 있네요.
Q.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의 개발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사내 프로젝트 위주로 일을 하는데요.
일단 19년부터 사내 ERP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이제는 재고관리에서부터 배송 및 고객관리까지 업무 전반으로 개발팀이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판매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고객을 타겟팅해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추가 발주가 필요한지 예측하는 기능을 넣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관리하는 채널들이 엄청 많은데 모든 업무를 전부 인력으로 관리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단순/반복작업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주고 있습니다. 때 되면 날라오는 알럿 덕분에 누락되는 일도 없어요.
레이싱 게임의 온라인 서버를 개설해주거나, 래더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서 유저와 소통도 하고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Q. 입사하신 계기도 궁금합니다.
이전 회사를 7년반 정도 다녔었거든요. 그때 매너리즘에 심하게 빠졌었어요. 회사 내에서 배울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대충대충 일을 처리해도 “니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오케이” 할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계속 여기에 있으면 개발자로 성장하기 힘들겠다.. 일 좀 빡세게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라고 생각해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은 처음엔 관심이 없었어요. 우연히 면접을 보게 됐는데,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금 있는 시스템을 다 바꿔도 되니 한번 같이 해 보자’ 라는 말에 의욕이 생겨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입구에 있던 쇼룸도 한 몫 했고, 대기업의 큰 프로젝트만 하다가 새롭게 개발환경 구축부터 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싶었던 찰나에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생각 드네요.
Q. 입사하고나서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점들도 있나요?
회사와 제가 모두 급성장했다? 라는 점인데요. 제가 입사했을 때는 회사가 이렇게 크지 않았어요. 직원이 저까지 5명인 되게 조그마한 회사였거든요. 작은 사무실 한 칸에서 유통업을 하는 스타트업..? 그런 느낌이요. 저는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서 따로 일하고 있었지만, 유통업무에 도움이 되는 툴을 하나하나 만들어주다보니 어느새 제 주위에 3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었고, 저도 팀장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있었어요.
그 외에는 식대를 모두 법인카드로 팍팍!! 사주신다거나, 간식이 엄청 많다는 점? 업무시간에 업.무.적.으로 레이싱 게임을 하거나 점심 먹고 LOL도 한판 하고, 회식도 마시고 죽자!! 가 아니라 맛있는 식당 찾아서 밥 먹는 느낌으로!! 이런 자유로운 문화가 처음엔 놀랐던 포인트였어요. 이전 회사들에서는 회식=숙취 같은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Q. 투비네트웍스글로벌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레이싱 게임 관련해서 개발한 SideBySide 라는 플랫폼이 있어요. 이 플랫폼은 순수 재미로 시작을 했지만, 이벤트 기록이 쌓여가면서 글로벌기업의 행사 진행까지도 맡게 됐어요. 저희 플랫폼 내에서 레이싱 기록을 쌓고 연습하던 게이머들이 실제 프로레이서가 되기도 했구요.
또 뿌듯한 점은 처음부터 한땀한땀 만든 어드민 시스템이 쓸 만 하구나 라고 체감될 때예요. 회사 하나 차려도 되겠다는 말도 기억에 남고, 어드민 없으면 일이 안된다는 말도 제겐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입니다.
열심히 개발을 해놔도 안 쓰고 묵혀두면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힘이 빠지는데, 투비에서는 필요한 기능들만 요청을 해서 그런 걱정이 없어요. SI 식으로 요청사항 만들어서 주면 끝 같은 현타오는 구조가 아니라 없던 기능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경험을 쌓아나가고 피드백 받아가면서 진행하는 형태여서 기획자나 개발자가 모두 재밌습니다.
Q.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의 개발문화는 어떤가요?
개발팀 자체적으로 매 주 코드 리뷰를 진행합니다. 일주일 동안의 업무들을 리스트업 해놓고 각자 진행한 소스들을 보면서 서로 의견을 내는데요.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런 코드 짰다’, ‘이런 코드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혼자서는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도 자주 나옵니다.
주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라고하고, 가능하면 면접도 보고 오라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자기 역량이나 몸값을 파악할 수 있고 본인이 성장한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면접을 꾸쭌히 진행하다보면 최근 면접 트렌드도 알 수 있고, 면접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집니다.
개발자로서 정체되는 것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자기계발도서 구매나 자격증 취득은 무조건 지지합니다.
자기가 공부한 내용을 팀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팀 내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하거나 도움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머릿속에 큰그림을 그려놓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킨 일만 하는 사람은 Coder 로 남을 수 밖에 없어요. 지금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이게 전체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를 파악할 수 있어야 Programmer 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는 기획자나 디자이너와 협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 모두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협업이란 것이 진행되겠죠? 디버깅 시에도 문제점을 파악하기 쉽다 장점도 있겠네요.
Q. 투비네트웍스글로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우리 팀원들이 훌륭한 개발자가 되어서 대기업에서 모셔가게 하기!! 일단은 개발팀이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고, 다같이 스펙업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싶어요.
머릿속에 그려놓은 그림은 많은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못하고 있는 것들도 무사히 진행하고 싶네요. 어드민 버전업, 신규 프로젝트 등등 말이죠.
Q. 앞으로 우리 팀에서 일하게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니어급 개발자들은 기획/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험을 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한 번만 해보고 나면 ‘머릿속에 큰그림 그리기’ 가 엄청 쉬워지죠.
투비네트웍스글로벌 개발팀에서는 그런 기회가 많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채워주는 동료가 있습니다!!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개발팀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