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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ho (CTO)

양우호 이사의 세계관 키워드 #고객집착 #게이밍기어업계의이단아 #상상력

Q. 안녕하세요!

  양우호 : 안녕하세요.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의 대표를 맡고있는 양우호입니다.

Q.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의 탄생배경.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양우호 : 제가 레이싱을 좋아했었는데요. 차 같은 느낌을 집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한번 타고나면 계속 빠져듭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던 파나텍을 공동구매해서 가져오는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레이싱 게이밍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 반응이 커졌고 자연스럽게 사업화가 되었어요.

Q. 위기도 있었나요?

  양우호 : 레이싱 게임 기기 카테고리에서 지티기어 브랜드가 어느 정도인지도를 누렸는데요. 그 이후에는 성장이 정체된 적이 있었습니다. 16년도 정도였는데요. 레이싱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알리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진입장벽도 높고요. 우리가 레이싱 시뮬레이션 기기도 국내 최초로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는데 다른 게이밍 카테고리도 확장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게임하듯 즐거운 에너지가 부족한 분야는 무엇일까, 보편적으로 즐거움을 누릴 제품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다양한 제품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그 결과 키크론 키보드를 시작으로 IT 주변기기의 마케팅을 현재까지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Q. 레이싱, 기계식 키보드 이렇게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생소한 제품을 가져온 점과 몰입감이 있는 점이 공통점이네요.

  양우호 : 집에서 레이싱을 즐기려면 다양한 컴포넌트가 필요한데 전 세계의 커머스에서 일일히 찾아서 구매하기엔 번거로웠어요. AS도 힘들고요. 한곳에 모아두자 해서 만든 것이 지티기어몰 입니다. 그래서 레이싱을 시작하려면 99%는 지티기어몰과 블로그에 올 거예요. 스터디하기 위해서라도요.
그 이후 카테고리 확장 단계에서는 맥북 영역에서 기계식 키보드가 없었던 상황이였어요. 18년도 까지는요. 기계식 키보드도 매니아의 영역이였어요. PC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했죠. 아니면 극소수의 개발자나. 그런데 키크론은 맥북과 호환되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있겠다 싶었어요. 저희가 키크론을 국내 마케팅을 진행하면서도 메세지를 많이 전달했죠.
레이싱이나, 키보드 둘 다 매니아의 영역이였거나, 구매가 어려웠던 불편함 등의 접근 장벽을 낮췄다는 점도 있겠네요.

Q. 창업 초기에 품었던 초심. 이거 하나만큼은 잃지않고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양우호 : 직원과 회사가 서로 좀먹는 관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보통의 회사에서는 (제 경험으로 보자면) 계속 있다 보면 지루해지기도하고, 편해지고 싶고, 불만이 쌓이는 것도 있고 소통안되고 그런 구조적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투비네트웍스글로벌에서는 윈윈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급여도 필요하고요, 일에 대한 성취도 중요합니다.

Q. 키크론 제품이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지고 성장한 비결이 있을까요?

  양우호 : 보통 게이밍 기어나 IT 주변기기는 중간 유통 단계가 많아 마진에만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에게 알리는 건 제3자의 영역이었죠. 저희 같은 공급자는 그저 네트워크를 잘 확보하고 마진을 남기는 거에만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어요.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은 그 비용을 온전히 마케팅 비용에 투자합니다. 소비자한테 전달되는 가치에 집중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가져왔습니다. 마케팅 기획 및 메시지부터, 온라인 커머스 구축과 내부 ERP를 통한 고객 데이터/CS 최적화까지요. 이렇게 진행해오다 보니 점점 업계에서도 인지도가 쌓였고 좋은 제품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Q. 투비네트웍스 글로벌이 제공하는 서비스. 그 정의도 궁금해요

  양우호 : 투비네트웍스글로벌 밑에는 커뮤니케이션 & 커머스라고 되어있는데요. 미래의 네트워크와 유통을 잡는다 뜻입니다. 고객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가져가자는 뜻이기도 하고요.
저희가 다양한 아이템을 해왔는데, 보편적인 아이템은 다 실패했었어요. 오히려 덕후에 가까운 아이템이 더 잘 통했어요. 기존의 방식을 뒤집는 아이템이 늘 잘 나갔습니다. 투비네트웍스의 특별한 점이기도 해요.

Q. 발전 시키고 싶은 고객 경험도 있을까요?

  양우호 : 고객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고객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여전히 단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CS 프로세스이기도 하죠. 이걸 좀 더 쉽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Q. 그래도 고객후기로 보면 투비네트웍스의 노력이 빛나기도 합니다.

  양우호 : 아무래도 게이밍 기기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구입하기 전 궁금한 사항이나 구입 후 문제가 발생하면 소통할 곳이 부족해요. 대부분 유통업자들이기도 하고요. 유통업자 밑의 유통업자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초반부터 ‘컨설팅’의 영역을 잘 구축했어요.

Q.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요?

  양우호 : IT 주변기기 카테고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자 합니다. 커뮤니티 커머스의 형태가 될 수 있어요. 대중적이면서도 은근히 정보가 깊게 숨어있기도 한 영역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오피스 인테리어의 콘셉트나 카테고리가 있으면 마우스, 키보드 같은 제품 정보까지 추천받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데스크 아이템 셋업 정보를 궁금해하고 자랑하고 싶은 니즈도 꽤 많이 보이고 있어요. 우선 고객들이 계속 찾아주는 커머스로 가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이 영상에 나온 제품이 이런 거야 하면서 콘텐츠로 소통하는 기능부터 하나하나씩 실험하고 있습니다.

Q. 입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양우호 : 투비네트웍스글로벌은 10년 동안 쌓인 IT 주변기기 아이템의 바이럴 노하우가 있는데요. 유통 비즈니스를 넘어서 주변기기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분들이 한 번씩 들리는 커뮤니티 커머스로의 과정이 궁금하신다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거예요. 특히 소수의 덕력으로 시작된 아이템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짜릿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객이 계속 머무는 기버웨이 같은 마케팅 툴과 성장 경험, 내부 어드민 시스템을 통해서 빠른 실험이 가능하다. 레슨 또한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것은 윈윈하는 신뢰 관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시고 동시에 고객에게 즐거운 영역을 함께 만들고 원하시는 바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